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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의 필사적인 탈출
2014년에 개봉한 테이큰 3은 브라이언 밀스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액션 스릴러 테이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속도감 넘치는 연출을 이어가는 올리비에 메가톤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납치 사건의 원작 스토리에서 벗어나 브라이언 밀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도주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테이큰 3은 시리즈의 완결 편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관객과 평론가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테이큰 3의 줄거리, 관객 반응, 리뷰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테이큰 3은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가 전처 레녹스(팜케 얀센) 및 딸 킴(매기 그레이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극이 그의 평화로운 삶을 뒤흔듭니다. 어느 날 브라이언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전처인 레녹스의 시신을 발견하고 살인범으로 몰리게 됩니다. 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브라이언을 체포하지만 그는 가까스로 탈출하여 누명을 벗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브라이언은 처음에는 경찰의 급습을 피하는 데 성공하지만, 냉철한 분석력을 발휘하여 범죄의 진실을 밝혀냅니다. 그는 과거 CIA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단서를 따라 레녹스의 살인 사건과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을 둘러싼 정황을 조사합니다. 브라이언은 레녹스의 남편 스튜어트(도그레이 스콧)가 그녀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의심합니다. 스튜어트는 겉으로는 슬픔에 잠긴 남편처럼 보이지만, 그의 행동과 말 뒤에는 숨겨진 음모가 있습니다. 영화 중반에 파리에서 브라이언과 경찰 사이의 격렬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브라이언은 경찰을 피해 딸 킴에게 연락해 그녀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임신 중인 킴은 사건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지만 브라이언은 자신이 모든 것을 처리할 것이라며 그녀를 안심시킵니다. 동시에 브라이언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위험한 인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옛 동료들과 다시 만나 정보를 얻고 진범에 가까워집니다. 단서를 종합한 브라이언은 레녹스의 죽음이 단순한 가정 내 사건이나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더 큰 음모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스튜어트는 레녹스를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 범죄 조직과 손을 잡았고, 그 과정에서 브라이언에게 누명을 씌워 사건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 합니다. 브라이언은 러시아 범죄 조직의 본부에 잠입하여 스튜어트와 대치하고 치열한 전투 끝에 그를 제압합니다.
2.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그는 무죄를 선고받는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브라이언은 경찰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브라이언과 킴이 포옹하며 감격적인 재회를 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이 장면은 시리즈가 마무리되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테이큰 3은 테이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관객들은 전작의 서스펜스와 액션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영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전작과 달리 납치 사건이 중심이 아닌 누명을 쓴 주인공의 탈출에 초점을 맞춘 탓에 긴장감이 약해졌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액션 장면의 과도한 편집과 빠른 카메라 전환은 관객에게 혼란을 준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3. 실망스러운 시리즈의 결말
테이큰 3은 약 4,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3억 2,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으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비평가와 관객들은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으며, 일부에서는 오리지널 테이큰 시리즈의 스릴과 긴장감을 잃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영화의 액션 시퀀스가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편집이 산만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반면 영화의 감성적인 요소와 리암 니슨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족을 위한 브라이언 밀스의 싸움은 여전히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결말은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적절한 방식이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테이큰 3'은 전작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영화는 액션 스릴러로서 재미는 있었지만 오리지널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테이큰 3은 브라이언 밀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영화는 가족과 부성애라는 테이큰 시리즈의 핵심 주제를 유지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쓴 주인공의 투쟁이라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시도했습니다. 리암 니슨의 연기는 여전히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영화는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