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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러브 앤 썬더

성원스 2025. 2. 21. 23:27

1. 고르는 황폐한 행성에서 딸과 함께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다

 

2022년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Thor: Love and Thunder)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내에서 네 번째로 제작된 토르 솔로 영화로,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색다른 감정과 유머를 담아냈다.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가 감독을 맡아, 특유의 코미디와 독창적인 연출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가 다시 한번 토르 역으로 돌아왔으며,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이 제인 포스터로 복귀하여 강력한 여성 히어로 '마이티 토르'로 등장했다. 또한 크리스천 베일(Christian Bale)은 강렬한 빌런 고르(Gorr the God Butcher)를 연기하며 영화에 어두운 대립 구도를 더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사랑과 상실, 복수와 화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화는 고르(Gorr the God Butcher)의 비극적인 서사로 시작된다. 고르는 황폐한 행성에서 딸과 함께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딸이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깊은 절망에 빠진다. 그는 딸을 위해 기도했지만, 신들이 이를 외면했다고 믿는다. 우연히 한 신과 조우하게 된 고르는 그 신이 자신의 고통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이때 네크로소드(Necrosword)라는 신을 죽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그를 선택하며, 고르는 신들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자신을 신의 도살자(God Butcher)로 정의하며 신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한편,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는 은퇴 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함께 우주를 떠돌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그는 내면적으로 상처받은 영혼으로, 과거의 잃어버린 사랑과 동료들에 대한 그리움 속에 방황하고 있다. 그러던 중, 뉴 아스가르드에서 고르의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뉴 아스가르드에서는 관광지로 변한 마을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고르의 공격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뉴 아스가르드에서 토르는 암 투병 중인 옛 연인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 분)를 만나게 된다. 제인은 묠니르(Mjolnir)의 조각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었고, 이를 통해 마이티 토르로 변신하게 된다. 그녀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의 힘으로 고르에 대항하고자 한다. 토르와 제인은 오랜만에 재회하며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발키리(테사 톰슨 분)와 코르그(타이카 와이티티 분)와 함께 고르를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들은 신들의 전당인 옴니포턴스 시티에 가서 제우스(러셀 크로우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제우스는 고르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신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이에 토르는 제우스와 충돌하고, 그의 번개를 탈취하여 고르에 맞설 무기로 사용한다. 이후, 고르의 계획이 '이터니티(Eternity)'라는 우주의 존재를 찾아가 모든 신들을 없애는 것임을 알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토르와 동료들은 고르의 아지트로 향한다.

 

2. 고르기 잃은 것은 단순한 복수로 회복할 수 없음을 깨닫다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 러브 앤 썬더

 

 

마지막 전투에서 고르는 강력한 네크로소드의 힘으로 토르와 제인을 위기에 빠뜨린다. 하지만 제인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마지막까지 싸우며 토르를 돕는다. 고 르와의 대결 끝에 토르는 복수 대신 사랑을 선택하라고 설득하며, 고르카 잃은 것은 단순한 복수로 회복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결국, 고르는 자신의 딸을 부활시키는 선택을 하며 복수를 포기한다. 고르의 딸은 부활하고, 고르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토르에게 맡기고 세상을 떠난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제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다 힘이 다해 생을 마감하며, 토르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남긴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토르가 고르의 딸을 양육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이는 그의 성장과 함께 사랑과 상실을 극복한 여정을 강조한다. 평론가들 역시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많은 평론가들은 영화의 독창적인 연출과 강렬한 색채감을 칭찬했으며, 타이카 와이티티의 창의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음악적 연출과 시각적 스타일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유머에 의존하는 서사는 영화의 감정적 깊이를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기존의 마블 영화에서 한 발짝 나아가 유머와 감정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보여준 작품이다. 사랑과 상실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비록 영화의 코미디와 감정적 깊이 사이의 균형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마블이 새로운 서사적 시도를 통해 영화의 다양성을 확장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은 기존 팬들에게 논란을 남기면서도, 독창성과 감정적인 메시지로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하다.